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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HS, 5,700만 명 환자 데이터 기반 국가 규모 AI 모델 공개

 

•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가 5,700만 명의 익명화 된 환자 건강기록을 기반으로 학습시킨 생성형 AI 모델 포사이트(Foresight)를 개발함
•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인구집단 수준의 의료예측 실험으로, 영국의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KCL)와 △NHS 잉글랜드가 공동 개발했으며, 메타(Meta)^*의 LLaMA 2 언어모델^** 구조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 인프라를 기반으로 함
  *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왓츠앱(WhatsApp) 등을 보유한 글로벌 테크 기업
  ** 메타가 2023년에 공개한 대규모 언어 모델로, △다양한 크기와 높은 능력 △오픈소스 및 상업적 사용 가능성 △최신기술 적용 △안정성 강화 등의 특징을 보유
  *** 전 세계에 분산된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로 구성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신뢰성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 인프라
• 포사이트는 2018~2023년 사이 발생한 100억 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학습해, 1,000여 개 이상의 질병 진행 경로를 예측할 수 있음
• 이 AI 모델의 목적은 현재의 반응중심 의료에서 조기 개입형 예측 의료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며, 특히 인지기능 저하 및 노쇠(frailty)^**** 등 초기 징후 이전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식별하는 데 초점을 맞춤
  **** 노화와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신체의 내외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생리적 예비능력(저장능력)이 감소하여, 작은 자극이나 변화에도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질병이나 장애가 쉽게 발생하는 취약한 상태
• 한편, 기술적 혁신에도 불구하고 △환자 동의 없이 데이터가 사용되고 △정보가 완전한 익명 데이터가 아니라는 점에서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 하의 개인정보 보호 및 동의 체계 사항 등 윤리적 논란도 있음
• NHS와 연구진은 투명성 확보와 대국민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안전한 데이터 환경과 국민참여를 핵심으로 설정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