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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코 바이오웍스, 밀 배아 기반 의약품 생산기술 개발에 ARPA-H 계약 수주

 

•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 징코 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는 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 보건연구고등계획국(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ARPA-H)과 2년간 총 2,900만 달러(한화 약 422억 원) 규모의 연구계약을 체결함
• 해당 프로젝트명은 위트(WHEAT)로, 밀의 배아 부분에서 뽑은 성분으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무세포(Cell-Free)*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임
  * 살아있는 세포 없이 in vitro 환경에서 단백질, 효소, 호르몬 등을 합성하는 기술
• 징코 바이오웍스는 자사가 보유한 효소 기술과 세포 없이 단백질을 합성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다음과 같은 회사들과 협력할 예정임
  ❶트리티카 바이오사이언시스(Tritica Biosciences): 밀 추출물 만드는 기술 담당 ❷유에스피(USP): 약의 품질 기준 담당 ❸온 디맨드 파마슈티컬스(On Demand Pharmaceuticals): 필요할 때 약을 소량 생산하는 시스템 담당 ❹아이솔레어 바이오(Isolere Bio): 약의 성분을 깨끗하게 분리·정제하는 기술 담당
•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밀을 이용해 단백질이나 원료의약품(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APIs)**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바로 생산할 수 있게 됨
  ** 활성 약물 성분으로 몸속에서 실제로 작용하는 주성분을 의미
• 이는 기존 외국 공장에서 약 성분을 수입해야 했던 한계를 미국 내에서 빠르게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은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자급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