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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의료기기·화장품

화이자-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스타트업 ‘멧세라’ 인수전···화이자 승리

등록일 2025-11-26

화이자-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스타트업 ‘멧세라’ 인수전···화이자 승리

  •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화이자(Pfizer)가 비만 치료제 개발업체 멧세라(Metsera)를 둘러싼 인수 경쟁에서 입찰가를 상향 조정함
  • 멧세라는 노보 노디스크의 새로운 제안이 이전 입찰가 90억 달러(한화 12조 8,102억 원)에서 약 100억 달러(한화 14조 2,336억 원)로 상승했다고 밝힘
  • 이미 합의된 거래 이후 입찰을 재개하는 것은 드문 일로, 설립 3년차에 직원 100여 명, 승인된 약물이 없는 스타트업을 둘러싼 세계 최대 제약사들의 경쟁은 제약 업계에서 비만 치료제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줌
  • 화이자 CEO 알버트 불라(Albert Bourla)는 "노보 노디스크의 제안은 환상적이며 멧세라와의 인수합병 계약 조건 하에서 우월한 제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으며,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 제안은 이미 미국 반독점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함
  • COVID-19 제품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이자는 멧세라의 개발 중인 월 1회 주사제와 알약을 통해 수익성 높은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개척했지만 일라이 릴리(Eli Lilly)에 뒤처진 상황에서 자체 약물 후보들이 연구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인 후 만회 방안을 모색 중임
  • 그러나 결국 멧세라는 11월 7일 화이자의 제안을 수락하며 계약을 체결했고, 이로 인해 노보 노디스크와의 입찰 경쟁이 마무리됨
  • 이를 통해 화이자의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의 길이 열린 한편, 아직 멧세라의 비만 치료제는 시장 출시에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임

[MSN, 2025.11.05.; Reuters,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