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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CMO 업체, 종단간 서비스 파트너로 전환

• 글로벌 의료기기 수탁생산·계약생산대행(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업체들이 단순 부품 공급자에서 벗어나 위탁자 상표 부착 생산(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OEM)^**업체와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으며, 일부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완전한 OEM으로 변모하고 있음
^* 다른 기업을 대신하여 제품의 △설계 △개발 △제조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위탁제조 전문 기업 ^** 자체 브랜드로 최종 제품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원청 제조업체
• 의료기기 OEM들이 엔지니어링과 설계 및 제조 부문을 외주화하면서 CMO들은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 조립까지 종단간(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OEM들은 연구개발과 최종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는 추세임
^*** 제품이나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업체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
• 글로벌 컨설팅 기업 A.T. 커니(A.T. Kearney)의 파트너는 센서가 통합된 의료기기와 AI 및 자동화 로봇을 활용한 제조 방식의 복잡도가 증가하면서 OEM들이 모든 분야를 다루기 어려워졌으며, COVID-19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해 제품 출시 속도와 공급망 회복력 확보가 중요해졌다고 분석함
• 또한, 전자제품 위탁제조업체인 플렉스(Flex)와 제이빌(Jabil)은 마진 압박으로 인해 새로운 사업 분야를 모색하던 중 디지털 기술과 AI가 통합된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함
• 이러한 변화는 CMO들이 단순 제조를 넘어 규제 승인과 기술 엔지니어링 역량을 제공하고 OEM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며, 의료기기 산업에서 제조와 혁신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CMO와 OEM 간 협력 관계 강화가 경쟁력 유지의 핵심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MPO, 2025.10.10.; Advanced Manufacturing,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