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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의료기기·화장품

EU, 화장품 유해 성분 1,300종 금지, 규제 미비한 미국과 대비되는 행보

등록일 2025-06-12

EU, 화장품 유해 성분 1,300종 금지, 규제 미비한 미국과 대비되는 행보

  • 유럽연합(EU)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1,300종 이상의 화장품 유해 성분을 금지한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단 11종만을 제한하고 있어 양측 규제 간 큰 격차가 존재함
  • EU는 2025년 11월부터 발암성과 생식독성 가능성이 있는 레티놀 및 그 유도체인 레티닐 아세테이트(Retinyl Acetate), 레티닐 팔미테이트(Retinyl Palmitate) 등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시행할 예정임
  • 유럽은 예방적 규제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에 따라 의심성분을 사전에 제한하는 반면, 미국은 명백한 유해성 입증 없이는 규제를 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소비자 보호수준에 차이가 발생함 * 과학적 위해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더라도, 잠재적 위험이 있다면 사전에 해당 성분이나 행위를 제한하는 규제 원칙
  • 특히 미국에서는 △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일부 파라벤류(Parabens) △포름알데히드 방출 방부제(Formaldehyde-releasing Preservatives) 등이 여전히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이들 화학물질이 피부를 통해 장기간 흡수될 경우 △호르몬 교란 △자외선 민감성 증가 △세포 손상, 환경오염 등 복합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함
  • 최근 미국 내에서도 관련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그 속도는 더디며, 당분간은 소비자 스스로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EU 기준을 자율적으로 따르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제시되고 있음


[World Day, 2025.05.18.; Skin&Care,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