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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료산업,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미친 영향

반도체와 집적회로는 스마트폰에서부터 자동차와 컴퓨터,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두뇌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18개월 이상 공급 부족 사태에 직면함에 따라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은 다른 제조업체들과 반도체 확보를 위한 경쟁 상황에 직면

• 의료기기의 반도체 수요는 전체 반도체 시장의 1%에 불과하지만, 의료기기의 50% 이상이 반도체를 필요로 하며, 혈압계에서 MRI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반도체는 필수적인 부품
• 반도체 공급난의 원인은 COVID-19에 따른 중국의 봉쇄 정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주요 부품의 수급 불확실성 증대에 기인하는데, 우크라이나의 네온가스는 칩의 현미경 회로를 구축하는 사용되는 레이저에 필수적이며, 러시아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희귀 금속 중의 하나인 팔라듐의 공급
•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1년 7월에 수행한 딜로이트(Deloitte)社의 조사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응답업체들이 공급 부족이 감당할만한 수준이며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상태라고 응답했지만, ’22년 4월에 실시한 두 번째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업체들은 이전 조사에 비해 비관적으로 전환 생산 감소나 중단 사태에 대비하여 비축한 반도체 물량이 줄어들었는데, 응답기업의 거의 80%가 고객의 발주에서 실제 인도에 이르는 시간인 리드타임이 12개월을 넘어서는 경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기업은 ’23년까지 이러한 공급망 문제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