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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기관, UK 바이오뱅크 데이터 활용…NHS 환자 정보 보호 우려 확산

 

• 중국 연구기관들이 영국의 대규모 건강 연구 인프라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구를 수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 환자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
  * 영국 NHS가 수집·관리하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무단 접근, 유출, 오남용으로부터 보호하는 정책 및 조치
• UK 바이오뱅크는 50만 명 이상의 영국인 건강 및 유전 정보를 익명화해 보관하고 있으며, 연구 목적으로 엄격한 신청과 승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음
• 전체 데이터 접근 승인 건 중 약 20%가 중국 연구진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비율로, 외국 연구기관에 대한 통제와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 중국 연구진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BMJ Evidence Based Medicine △Neurology 등 주요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함
• 영국 보건당국은 외국 연구자가 데이터를 사용할 때 반드시 법적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NHS 환자 정보 보호를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힘
• 그럼에도 NHS 데이터가 해외 연구기관에 대규모로 제공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료 데이터의 국제적 활용을 둘러싼 데이터 보호와 활용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