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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예방 가능한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1조엔 넘어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연간 약 2조 8,597억 엔에 이르며 이 가운데 세균·바이러스 감염, 흡연 등 예방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가 원인인 암으로 발생하는 부담액이 1조 240억 엔에 이른다고 발표

• 이번 연구는 암으로 인한 의료비 외에 치료 목적의 휴업에 따른 수입 감소 등 다양한 경제적 부담을 계산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 40년간 일본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을 적극 예방하는 것이 갖는 경제적 의의를 최초로 제시한 데이터이며, 연구 그룹은 감염, 흡연, 음주, 과체중, 운동부족이라는 5가지 예방 가능한 리스크 요인으로 발생하는 암의 경제적 부담을 집계
• 암으로 인한 약 2조 8,597억 엔의 경제적 부담액을 보면 남성 약 1조 4,946억 엔, 여성 약 1조 3,561억 엔으로 남녀 간 큰 차이가 없으며, 예방 가능한 리스크에서 기인하는 암의 경제적 부담은 남녀 모두 위암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
• 이 중 감염에 따른 부담이 약 4,788억 엔으로 가장 컸고 암 종류별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으로 인한 위암 약 2,110억 엔,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이 약 640억 엔
• 연구팀은 ’15년 발행된 진료보수명세서를 이용해 암환자 수, 직접의료비 외에 발병이나 사망으로 인한 노동손실, 생애 수입 감소 등을 집계해 암으로 인한 전체적인 경제적 부담의 총액을 산출했으며 지난 ’15년 일본에서 암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약 404만 6,000명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