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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AI가 음성만으로 질병 진단하는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 전 세계적으로 개발 본격화

등록일 2025-06-11

AI가 음성만으로 질병 진단하는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 전 세계적으로 개발 본격화

  • 전 세계적으로 AI를 활용해 음성만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음성 바이오마커(Biomarker)* 기술이 활발히 진행 중임
  • * 음성의 음향적·언어적 특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비침습적 진단 기법
  • 사우스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South Florida) 야엘 벤수산(Yael Bensoussan) 박사는 AI를 활용해 △파킨슨병 △당뇨병 △폐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의 특이한 음성 패턴을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실제로 환자의 음성만으로 심장질환을 발견한 사례**를 소개하며, 음성 변화가 질병의 조기징후일 수 있음을 강조함
  • ** 룩셈부르크 보건연구소는 600명의 음성을 분석해 당뇨병 여부를 70% 정확도로 구분했고,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을 약 80% 정확도로 예측함
  • 또한 AI는 정신질환 진단에도 적용되고 있는데, 콜로라도대학 피터 폴츠(Peter Foltz) 박사팀은 우울증과 조현병 환자의 말투와 말하는 속도 등을 분석하는 앱을 개발함
  • 미국 NIH는 2022년 음성을 활용한 건강지표 연구(Voice as a Biomarker of Health) 프로젝트에 약 1,400만 달러(한화 약 192억 원)를 투자해 1만 명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AI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의 신뢰도 향상을 도모하고 있음
  • 음성 바이오마커는 스마트폰 녹음만으로 질병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병원방문을 줄일 수 있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
  • 따라서 향후 원격의료 및 건강 모니터링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지나, 현재까지 음성 기반 진단기술 중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없어 향후 규제와 검증을 거쳐야 할 것으로 사료됨


[Nature, 2025.05.22.]